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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대선 앞두고 ICBM 발사로 긴장 고조
작성 : 2024.11.01. 오전 11:18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둔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했다.
발사된 ICBM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의 개량형으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새로운 독자제재를 발표하며, 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을 감시 대상으로 지정했다.
발사는 평양 일대에서 이뤄졌으며, ICBM은 고도 7,000㎞ 이상까지 상승해 1,0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낙하했다. 이는 북한이 발사한 ICBM 중 비행시간과 최고고도가 가장 길며, 성능이 개선된 신형 ICBM으로 평가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적들의 위협에 대한 대응 의지임을 강조하며 핵무력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미 국방장관이 북한군 파병을 규탄한 직후에 발생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